어제 한 생각

그날의 생각 2011. 5. 18. 17:31 |
우연히 추천받은 the big C 를 보면서,
나의 아픔이나 고민을 그냥 그대로 인정해 버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는지 생각했다.
억지로 행복하다고 하지 않고, 없는 척 외면하지 않고, 그냥 인정하고 말해버리는 거.

산업디자인을 포기해서 힘들다.
내가 여기서 뭘 하는지 모르겠다.
좋아하는 사람이 전혀 없다.

하루를 살아내고 싶은데, 살아지고 나니 하루가 지나간다.

언제 세상에 나를 맞추게 될지,
그 순간까지는 위태로운 생활 때문에 괴롭고
그 뒤에는 그렇게 된 나 때문에 괴로울거다.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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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worldofddanji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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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일(2011)

그날의 생각 2011. 5. 2. 23:40 |


기일(2011)
KR│2011│2min45sec│HDV/DV│color│film

시놉시스
오래간만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다. 나는 그에게 왜 그랬느냐고 묻는다. 그는 나에게 이제 이러지 말자고 한다.

기획의도
어떤 일은,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그 감정의 무게가 드러난다. 너무 어려서 잘 몰랐던 무게들이 뒤늦게 나를 힘들게 한다.
스무 살에 친구들과 만들다 만 영화는 죽은 친구가 ‘괜찮아. 네 잘못이 아니야. 괜찮아 질 거야’라고 말해주는 영화였다.
나는 그 말이 듣고 싶었나 보다. 왜냐하면 내가 잘못한 건 없더라도 잘, 못 했기 때문에.

크레딧
김   환
오세범
연출/시나리오/편집 : 오세범
조연출/카메라 : 김경현
사운드 : 신명수
진행 : 이은정
장비도움 :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, 카이스트 교육방송국
제공 : 사소한 스튜디오
제작 : 어깨펴 프로덕션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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