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전 기일이었던 친구를 생각한다. 브로콜리 너마저의 '앵콜요청금지'를 듣는다. 끝이라는 건 언제나 아쉬움을 남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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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worldofddanji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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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군가가 "너는 '말이 많은 사람'이니 아니면 '말이 적은 사람'이니"
묻는다면 나는 말이 많은 사람이라고 답 해야 할 것 같다.

어느 모임에 가도 조용하고 과묵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. 내성적이거나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쉽게 말을 열지 않는, 그러나 말을 하면 모두가 귀 기울여 들어주는 사람 말이다. 그런 사람에게는 어떤 무게감이 있어서 그게 참 멋있어 보였다.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노력한 적도 있었다.

하지만, 솔직하게, 나는 말이 많은 사람이다.
그리고 자꾸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싶다.


이런 식으로.

Posted by worldofddanji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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