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! 아리나, 나 세범이야.
바로셀로나로 가는 비행기가 "4"시간이나 딜레이되는 바람에 거의 8시가 되어서야 도착했어.
되도록 빨리 메일을 쓰려고 했는데 이제야 시간이 났어 :)

오늘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보러 갔어.. 겨우 3채의 건물을 보는데 7시간이나 걸렸어.
정말 환상적이더라, 건축물을 보고 감동을 받은 건 처음이었어.
하지만 호스텔로 돌아오는 동안 나는 파리를 생각했어.

호스텔에는 친구들도, 멋진 전망과 함께하는 저녁도, 냉장고에 채워놓은 콜라도 없잖아 :)
이제 나는 내 길에, 내 여행에 집중해야겠지만
파리가, 파리의 집이, 아리나 에밀리 현과 용과 함께 했던 파리의 집이 계속 그리울 거 같아.

아마 내일 현에게 메일을 보내려고. (늦은 이 시간까지 버스와 숙소 예약했거든. T^T)
계속 연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. 어쩌면 다시 만날수도 있잖아! :) 누가 알겠어?
음, 그저 나는 잘 있다고 말하고 싶었고, 너도 그렇기를 바래.
:) 안녕, 좋은하루 보내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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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worldofddanji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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