곡에 대한 감흥이나 곡을 만난 순간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하려다가, 그만두기로 했다.
때로는 아무런 말도 해 주지 않고 좋은 음악만 계속 흘러나오는 라디오가 듣고 싶어질 때도 있다.


여름 밤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, 너무나 아름다운 곡.
Fennesz의 Endless Summer
음악 속 자잘한 노이즈가 여름 밤 가로등 불빛에 자신의 존재감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먼지 같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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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worldofddanji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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