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방학하고 How I met your mother에 빠져 살았다. 유튜브질 하다가 발견한, 닐 패트릭 해리스의 에미 시상식 오프닝. 화려한 무대와 재치있는 노래가 좋아서 계속계속 반복해서 봤다. 닐의 쇼맨십도 대단하지만, 자리에 모인 배우들과 스크린을 활용한 노래와 무대 자체가 정말 신나지 않는가? "A&E, ABC, Starz and Biography, NBC, BET, Fox and Discovery, IFC, Spike TV, C-SPAN and TNT, AMC, History, Disney and QVC, CBS, PBS, TBS, and I guess, CNN, TBN, Showtime and Oxygen"
 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했다. 김연아의 동계올림픽 마지막 연기, 무한도전에서 제 삶을 짊어지고 링에 오른 두 여자, 월드컵, 우아한 시상식,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순간... 삶이 이처럼 항상 극적이고 감동적일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나는 여전히 그런 순간들을 마약처럼 찾아 헤매고 다닌다.


(실은 How i met your mother의 뮤지컬신을 포스팅하고 싶었는데, 누군가에게 스포일링이 될까봐 자제.
이 시트콤, 물건이다. 괜히 권하는 게 아니다ㅎㅎ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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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worldofddanji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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